작년 이맘때, 저는 친구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휴애리 유채꽃 축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채꽃을 보러 간다기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말에 혹해서 간 거였죠. 하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진 황금빛 유채꽃밭과 동백정원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친구들과 웃으며 인생샷을 남기고,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며 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는 역시 겨울에도 아름답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주도의 겨울은 단순히 추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황금빛 유채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2025년 1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리는 '휴애리 유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