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에어컨 청소업체 올바른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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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18.
스탠드 에어컨청소업체 선택 팁 – 이런 업체는 피하세요
광고는 번지르르한데, 청소 끝나고 나면 오히려 더 찝찝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여름,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생애 첫 ‘스탠드 에어컨 전문 청소’를 받았던 가정주부입니다. 6월의 어느 무더운 날, 아이가 자꾸 콜록대서 혹시 에어컨 때문인가 싶어 청소를 맡겼는데… 결과는 참담했죠. 청소한 지 하루도 안 돼 물이 줄줄 새고, 팬 날개엔 먼지가 여전히 그대로. 이후 불편함을 참지 못해 결국 다른 업체에 다시 맡겨야 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는 수많은 업체의 후기와 고객센터 대응, 시공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진짜 믿을 수 있는 에어컨청소업체’의 기준을 찾게 되었어요. 오늘 이 글에서는 직접 겪은 실패와 성공 경험을 토대로, 에어컨청소업체를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와 절대 피해야 할 업체 유형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목차
제가 당했던 불량 업체의 특징
2023년 6월, ‘에어컨 청소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 인터넷에서 예약한 업체가 있었습니다. 상담은 친절했지만, 기사님은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했고, 작업 시간도 30분이 채 안 걸렸죠. 의심은 들었지만 ‘전문가겠지’ 하고 넘겼는데,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청소 다음 날부터 에어컨에서 쉰내가 나기 시작했고, 물이 밖으로 새기 시작했어요. 결국 정비를 다시 맡긴 업체에서는 “내부 분해 없이 외관만 닦은 수준”이었다는 진단을 들었습니다.
불량 업체는 대부분 작업 내역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며, ‘시간 단축’과 ‘정체불명 소독제’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척 전에 꼭 분해하고 청소하느냐”는 질문에 우물쭈물하거나, “그냥 겉만 닦아도 깨끗해진다”고 말한다면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사후처리 없이 작업 후 바로 떠나는 업체도 주의하세요.
정식 자격과 장비 유무 꼭 확인하세요
이후 저는 ‘한국분해세척협회’ 인증업체를 다시 찾아 예약했어요. 이 업체는 청소 전 자격증, 작업 동의서, 장비 목록까지 꼼꼼히 안내해주더라고요. 특히 진공 고압세척기, 오염수 회수용기, 전용 드레인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었고, 작업 중간에도 상태를 계속 설명해줘서 신뢰가 갔어요.
에어컨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분해·세척 과정에서 누전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최소한 ‘가전분해세척 자격’이나 관련 협회 등록 여부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은 벽걸이보다 구조가 복잡해 고압세척과 열교환기 분해 숙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 필수 확인 항목 | 신뢰 가능한 업체 | 주의할 업체 |
|---|---|---|
| 자격증/등록증 | 정식 협회 등록, 자격번호 있음 | 문의 시 회피하거나 무자격 |
| 장비 | 전용 장비 사진 제공, 고압세척기 보유 | 청소도구만 들고 방문 |
| 설명력 | 작업 전후 사진/절차 설명 | 묻기 전까지 아무 말 없음 |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청소’가 아니라 ‘전문 장비를 갖춘 시공’이어야 합니다.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인터넷에는 “스탠드형 에어컨 청소 2.9만원” 같은 광고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 겪어본 결과, 너무 저렴한 청소는 오히려 손해예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분해 작업 없이 겉만 닦거나, 세척 후 건조 없이 바로 재조립하기 때문이죠. 결국 곰팡이는 남아 있고, 냄새는 그대로예요.
- 기준가 이하 광고 – 추가 비용 유도 가능성 큼
- 출장비 미표기 – 현장 도착 후 별도 부과 사례 많음
- A/S 미포함 – 재방문 요청 시 추가 요금 발생
- 소독제만 사용 – 분해 없이 향기만 입힘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를 보세요. 최소한의 품질은 비용에 비례합니다.
후기와 시공사진, 이렇게 살펴보세요
에어컨 청소 후 두 번째 업체에 맡긴 후 깨달은 건, ‘후기와 시공사진은 절대 거짓말을 못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만족했던 업체는 블로그 후기뿐만 아니라, 시공 전후 비교 사진을 앨범처럼 정리해 보여줬어요. 심지어 사진에 날짜와 기기 모델명까지 명시돼 있어 믿음이 갔죠.
후기를 볼 땐 단순한 별점이 아니라 '자세한 과정 설명', '작업 시간 언급', '문제 발생 시 대처'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세요. 복붙 같은 후기, 업체 측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들의 후기 도배는 거르시는 게 좋습니다.
| 후기 요소 | 신뢰 후기 | 주의 후기 |
|---|---|---|
| 작성 길이 | 400자 이상, 실제 상황 묘사 | 짧은 칭찬 일변도 |
| 사진 | 시공 전/후 비교 사진 존재 | 없거나 홍보용 이미지 |
| 계정 신뢰도 | 다양한 글 작성 이력 있음 | 해당 후기만 작성된 계정 |
시공 사례와 후기만 잘 분석해도 80%는 걸러집니다. 정성 들인 후기는 티가 납니다.
A/S 정책 없는 업체는 일단 피하세요
청소 다음 날 물이 새기 시작했는데, 처음 업체는 “우리는 A/S가 없다”고 했어요. 충격이었죠. 그런데 다시 맡긴 업체는 청소 후 7일 안에 문제가 생기면 무료 방문 조치를 해준다고 명시했더라고요. 이 차이가 ‘전문 업체’와 ‘일회성 업체’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됩니다.
AS 정책이 있다는 건 그만큼 본인의 작업에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최소한 ‘청소 후 3~7일 안 냄새/누수/작동 이상 시 재방문 가능’이라는 문구가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계약서에 명시되면 더욱 좋습니다.
| 항목 | 추천 기준 | 주의 기준 |
|---|---|---|
| A/S 기간 | 청소 후 7일 이내 | 없음 또는 불명확 |
| 재방문 비용 | 무료 또는 자사 책임 시 무상 | 항시 유료 |
| 문서 제공 | 작업확인서, 영수증 발급 | 비공식 입금, 영수증 없음 |
책임 없는 청소는 의미 없습니다. A/S 정책은 필수 확인 조건입니다.
믿을 수 있는 청소업체 고르는 체크리스트
이제는 저도 청소업체 예약 전 항상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있어요. 한번 정리해두니 전화 상담이나 견적 비교할 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걸러낼 수 있더라고요. 여기 제가 쓰는 항목을 공유합니다.
- 한국분해세척협회 또는 유사 자격 등록 확인
- 고압세척기, 오염수 회수기 보유 여부
- 작업 전후 사진 제공, 시공 사진 이력
- 청소 후 A/S 3~7일 내 가능 여부
- 출장비, 추가비용 포함 명시된 견적서
- 블로그 후기 10개 이상, 실제 후기 필터링
청소도 결국 ‘기술’입니다. 정직하고 책임지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네, 스탠드형은 구조상 내부에 먼지와 곰팡이가 쌓이기 쉬워 분해 청소가 필요합니다. 외부만 닦는 방식은 효과가 미미합니다.
보통 7만~12만원 사이가 적정하며, 장비 사용 여부와 자격 보유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너무 저렴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소 후 냄새 지속, 물샘, 작동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A/S가 필요합니다. 신뢰 업체는 보통 7일 이내 재방문을 보장합니다.
네, 사진은 작업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제공을 꺼리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 상담 시 반드시 견적서에 포함 여부를 묻고, 문자나 카톡으로 명확하게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분해세척협회 등 공식 협회 홈페이지에서 업체명이나 등록번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가 직접 제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어컨 청소라고 하면 단순히 ‘한 번 닦는 것’쯤으로 여겼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에어컨 때문에 아프고, 하루 종일 퀴퀴한 냄새를 참아야 했던 그 여름 이후로 제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죠. 지금은 청소 업체를 고를 때마다 자격증, 장비, 후기, A/S까지 꼼꼼히 따지며 선택하고 있어요. 최근엔 세 번째 예약했던 전문 업체에서 정말 정성스럽게 청소해주셔서, 이후로도 그곳만 찾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건,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에어컨 청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와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값보다 ‘책임’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저처럼 두 번 청소할 바엔, 한 번에 잘하는 업체를 찾으세요. 여러분의 청소 실패담이나 추천업체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셔도 좋아요.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되면 좋겠습니다!